- 7월 집중호우 속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 25명 선정
- 재난 상황에서 피해 확산 방지에 힘쓴 노고를 기려 호우대응 유공 정부포상
행정안전부는 올여름 기록적인 집중호우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헌신한 25명을 ‘호우 대응 유공 정부포상’ 대상자로 확정했다.
이번 포상은 ‘호우대응 우수사례를 최대한 발굴해 타의 모범이 되도록 조치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재난 상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 활동과 피해 확산 방지에 앞장선 분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와 침수가 발생했으나, 각 지역에서 신속한 대응과 협력을 통해 더 큰 피해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광주광역시의 최승일 씨는 침수된 도로 아스팔트 틈에 끼여 움직일 수 없는 70대 어르신을 발견하고, 맨몸으로 뛰어들어 구조했다.
경남 산청군 송계마을의 차규섭 이장은 직접 발로 뛰며 주민들에게 대피를 안내하고, 불어난 물에 고립된 주민 2명을 구조했다.
충남 당진시청의 이경애 산림정책팀장은 도로 침수‧붕괴로 차량접근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산사태로 고립된 현장까지 3km를 걸어가, 대피를 거부하던 주민들을 끝까지 설득해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이 외에도 소방·경찰, 교사, 지역주민 등이 집중호우로 위험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 사례가 포함됐다.
이번 정부포상 수상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여식은 오는 12월 ‘대한민국 안전가족’ 격려 행사와 연계해 진행한다.
아울러, 행정안전부는 재난 예방과 호우 대응에 헌신한 자율방재단, 공무원, 민간인 등 100명에게 별도 장관 표창을 수여해 이들의 노고를 함께 격려할 예정이다.
윤호중 장관은 “재난 상황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한 영웅들의 용기와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용기와 헌신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는 만큼, 정부는 이러한 모범사례를 적극 발굴해 국민 안전을 위해 앞장선 분들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